18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본격적인 매립공사를 위해 행정절차 이행과 세륜시설, 방진망 설치 등 사전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군산항 7부두 임시 투기장에 적치돼 있는 준설토는 덤프 등 지역의 장비들이 투입돼 1-①공구로 육상 운반, 매립되고 있다.
그동안 7부두에 적치된 준설토는 대부분 물속에 잠겨있고 준설투기와 배수 및 운반작업을 동시에 시행해야 하는 등 여러 악재가 발생,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새만금·군산경자청과 군산지방행양항만청,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은 실무회의를 통해 가토제 축조, 배사관 위치조정 등 작업계획의 공유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는 현재 덤프 8213대와 백호 2107대, 도쟈 1871대가 투입돼 18일 현재까지 10만㎥의 군산항 준설토를 운반, 정상적인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자청은 군산항 7부두의 준설토를 8월까지 전량 운반·매립하고 올 하반기에 시행키로 한 준설 계획도 상반기로 앞당겨 조기에 시행, 내년 1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만금 산업지구 1-①공구는 새만금 산업지구 전체 1870㏊ 중 조기착공을 위해 현장여건이 양호한 211㏊를 우선 매립하는 사업으로 소요되는 매립토량만도 270만㎥에 달한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