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일대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 전주시 바구멀1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바구멀 1구역은 전주천과 인접한 서신동 한일고등학교와 서신초등학교 사이 지역이다.
시는 주택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해 정비구역내 도시계획도로 폐지하고 도시계획도로 노선축소 및 도시계획도로(보행자전용) 신설 등으로 도로를 변경.결정했다.
바구멀 1구역은 시가 정한 건축물의 건폐율, 용적률, 층수, 연면적 등과 도시경관과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에 관한 계획을 수립한 후, 정비구역지정고시가 있는 날부터 2년 이내 사업시행인가를 맡아야 한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서신동 68번지 일원에 7만4405㎡에 최고 20층까지 모두 1265세대가 들어서는 공동주택을 건립한다는 목적으로 재개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이와관련해 녹지 및 친수 공간, 학습 환경 확보 등을 주문했고, 주민들은 천변주변(100m이내)은 시의 층수 라인에 맞춰 15층(필로티 포함)으로 제안했다.
이에 전주시 도시.건축공동위는 지난 3월 31일 심의를 통해 부지면적 7만4405.6㎡, 공동주택 1265세대, 건폐율 22%이하, 용적률 236%이하, 층수 20층이하로 총 26개동을 짓도록 승인했다.
서신동 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다구멀 1 재개발구역 지정으로 그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던 전주시 일원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다가동, 태평동, 전라중학교 및 덕진구청일원 등 전주천 주변의 재개발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돼, 삼천동, 효자동과 더불어 새로운 강변권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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