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고수 등용문인 제4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은 대명고수부에 참가해 왕기석 명창과 함께 호흡을 맞춘 장재영(37) 씨가 수상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회, 전주시, (사)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총 7개 부문에서 111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전국고수대회는 중·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 일반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명고부 대상은 국무총리상, 대명고수부 대상은 대통령상이 각각 주어지는데, 전국에서 고수 부문 단일대회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최고 명고수 등용문이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대명고수부는 장재영 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최우수상 김준영, 오수상 오흥민, 장려상 이재창 씨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의 명고부는 대상에 김한샘, 최우수상 이영채, 우수상 김영주, 장려상 윤영웅 씨가 선정됐고, 문체부장관상의 일반부는 대상 변우진, 최우수상 정기훈, 우수상 조봉국, 장려상 김태린 씨가 뽑혔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중·고등부 대상은 표지훈, 최우수상 김상아, 우수상 채준우, 장려상 오승민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차지했고, 초등부에서도 대상에 유다영, 최우수상 조하람 학생이 상을 받았다.

신인부 대상은 이필재, 최우수상 이기숙, 우수상 김성규, 장려상 박서정 씨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노인부는 대상 정해숙, 최우수상 김명종, 우수상 이완영, 장려상 박윤선 씨가 명단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하고, 집계방식은 전자집계로 참가자 경연 후에 현장에서 점수가 공개되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고수들과 호흡을 맞춘 출연 명창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인 이난초 명창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왕기석, 김세미 명창을 포함해 박미선, 허애선, 문영주, 김찬미, 임현빈, 강민지, 박가빈, 박현영 명창 등 8명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고의 명창들이다.

전북국악협회 손현배 지회장은 "올해 대회에 전국에서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이 참여해 고수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아졌다"면서 "내년 대회는 전국에서 더 많은 고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수상자 명단>

△대명고수부

대상 장재영, 최우수상 김준영, 우수상 오흥민, 장려상 이재창

△명고부

대상 김한샘, 최우수상 이영채, 우수상 김영주, 장려상 윤영웅

△일반부

대상 변우진, 최우수상 정기훈, 우수상 조봉국, 장려상 김태린

△신인부

대상 이필재, 최우수상 이기숙, 우수상 김성규, 장려상 박서정

△노인부

대상 정해숙, 최우수상 김명종, 우수상 이완영, 장려상 박윤선

△중.고등부

대상 표지훈, 최우수상 김상아, 우수상 채준우, 장려상 오승민

△초등부

대상 유다영, 최우수상 조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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