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설립된 환경설질환 치유센터인 진안고원 치유숲이 시설 만족도 93%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 방문객 8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0%가 넘는 만족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안고원 치유숲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기관으로, 환경에 대한 지식 홍보 활동 및 체험을 통해 도민의 환경보건 인식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135명이 다녀간 치유센터는 94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에 앞장섰다.
프로그램은 △환경유해인자 교육 △환경호르몬 없는 자연치유교실 △올바른 식습관 △어린이 인형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교육내용과 주변 자연경관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접근성 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찾아가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관련한 환경보건 교육을 확대하고, 환경보건센터와도 연계해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환경보건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는 도민에게 체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전화(063-433-1666)를 통해 가능하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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