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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친구야"…호주 여고생 방문단, 전주대사대부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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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친구야"…호주 여고생 방문단, 전주대사대부고 찾아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20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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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 학생 등 40명 17일 전주대사대부고 방문
한국 고등학생 일과 체험 및 한옥마을 투어… “한국문화 이해 높여”

지구 반대편 나라 호주의 여고생들이 전주대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에를 찾아와 초청 국제교류 수업을 가졌다.

이들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주의 주도인 시드니에 있는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Burwood Girls High School)의 학생들이다. 학생과 인솔 교사 등 40여 명의 방문단은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국제교류 수업 초청으로 전주를 찾았다.

이날 방문단은 먼저 상용차 생산 시설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둘러 보고, 전주대사대부고를 방문해 그동안 온라인 수업으로만 만났던 친구들과 직접 대면 교류를 이어갔다.

전주대사대부고에서는 △학교 투어 △짝꿍 친구와 함께 듣는 수업 △급식 체험 △양국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한국 고등학생의 하루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호주 여고생들은 방과 후에 전주대사대부고의 짝꿍 친구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한복 체험, 전주비빔밥 시식 등을 하면서 재미 있는 한국 문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의 안기화(Qeefaa An) 교사는 “자매학교에서의 환대가 낯선 곳에서의 익숙함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학생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주대사대부고 2학년 김나윤 학생은 “작년 시드니 방문 이후 짝꿍 친구를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는데, 전주에서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면서 기뻐했다.

전주대사대부고 유병선 교사도 “교육청의 국제교류수업 지원 사업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자매학교와의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대사대부고는 올해 전북교육청 국제교류수업학교로 학기 중에 버우드 걸스 하이스쿨과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호주 현지 학교를 방문해 교류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2024년 국제교류수업 학교' 63곳을 선정했으며, 학교별 일정에 따라 국제교류수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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