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지원이 절실, 제가 소통창구 역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조배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4.10총선 결과와 관련, "국민께서 여당에 회초리를 드셨다고 생각한다"면서 "호남 유일의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조배숙 당선인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운천 의원께서 10여년간 혼신의 힘을 다 했는데,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호남권 유일의 여당 의원으로써 정부와 여당 등과 소통하며 산적한 현안해결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운천 의원이 여야협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호남 동행의원은 이어받아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북의 11번째 지역구 의원이라고 생각하고 소통과 협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새로운 희망을 봤고,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날 수 없는 만큼 차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호남에 국민의힘을 대표할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호남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차기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배출 등을 통해 호남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층을 기초부터 튼실하게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전북도민께서도 정치적인 균형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인지해달라"며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떠나면서 급격하게 축소, 위축되는 전북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다시한번 생각해달라"고 정치적 균형감을 역설했다.
한편 판사출신인 조배숙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