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일환 광장·놀이터 조성 준공
군산시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9월 착공한 광장 및 놀이터 조성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18억원을 투입해 공설시장 옆 폐철도 부지에 1만82㎡ 규모로 다목적광장, 휴게 숲, 놀이마당 등을 조성한다.
그간 해당 부지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쓰레기·불법건축물·무단 농작물 재배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었던 장소였다.
그러나 시가 이번에 광장 및 놀이터를 조성해 불량한 경관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공설시장 주변 녹지 및 휴식공간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잠시 들르던 시장이 가족들과 놀이터에서 즐기고, 광장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는 장소로 탈바꿈돼 대표적인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되면,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군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역전시장, 공설시장, 신영시장 등 전통시장들도 시민과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통해 상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국가철도공단과 유휴부지 활용사업 협약 시 시설물 조성을 조건으로 폐철도부지를 20년 무상 임대해 사용하기로 협약한 바 있어 매년 6천만원 정도의 부지 임대료도 절약하게 됐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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