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가·무·악, 두 번째 ‘봄날 우리춤 속으로’
상태바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가·무·악, 두 번째 ‘봄날 우리춤 속으로’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14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올해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 두 번째 무대 ‘봄날 우리춤 속으로’ 공연이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한국무용이 가진 매력을 대폭 발산한다.

첫 번째 무대는 조선 순조 때 창작된 ‘춘앵무’로 공연 시작을 알린다. 효명세자가 봄날에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서 착안해 무용화한 춤으로, 현재까지 전승되어 오는 대표적인 궁중정재다. 노란 의상에 형형색색의 한삼을 끼고 춤을 추는데, 우아하고 단아한 모습은 꾀꼬리를 연상케 한다.

부채산조
부채산조

두 번째 무대는 ‘부채산조’로 부채를 활용한 섬세함 속 절제미를 느껴본다. 김영재 명인의 철가야금 산조에 맞춰 추는 춤으로, 봄 꽃향기에 취한 여인의 감성을 표현했다.

이어서 ‘조흥동류 진쇠춤’과 ‘배정혜류 풍류장고’, ‘강선영류 태평무’를 차례로 선보인다.

‘조흥동류 진쇠춤’은 왕이 각 고을의 원님들을 불러 춤을 추게 한 것에서 유래됐다. 절제미 속에서 신명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남성적 느낌이 잘 드러난다.

‘배정혜류 풍류장고’는 경기민요인 태평가와 창부타령의 가락에 춤사위를 덧입힌 춤이다. 장고춤 구성과 기법의 틀을 유지하되 장고놀음의 멋과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유연하게 정제된 풍류장고를 감상할 수 있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을 위해 추었던 춤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있는 궁중정재 중 으뜸으로 꼽히는 춤이다.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 있게 몰아치는 발 디딤새가 두드러진다.

사랑가
사랑가

다음 무대는 ‘사랑가’로 남녀의 농익은 춤사위에 흠뻑 빠져든다.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 ‘사랑가’를 무용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으로, 춘향과 몽룡의 사랑놀음을 가야금병창에 맞춰 구성했다. 무용단 고유 레퍼토리로써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동이놀이
동이놀이

마지막 우리 춤은 ‘동이놀이’로 마무리한다.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있는 모습을 소고를 이용해 안무한 작품으로 호남우도 농악의 부포놀이와 상모놀이를 악(樂)과 무(舞)가 병행되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국악원의 공연은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 오후 1시부터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는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으다. 공연장 예매창구에서는 여권 발급 및 스탬프 인증도 할 수 있으며, 적립된 스탬프가 일정 횟수에 도달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