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까지 4일간, 침수 취약지역 집중 순찰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 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이번 발령한 ‘주의보’ 단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에 따르면 10~11일 군산지역은 고조정보가 ‘주의’ 단계 이상으로 11일에는 기준 해수면보다 7.24m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이 기간 동안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군산 내항, 소룡포구 등 침수에 취약한 개소를 선정해 집중 순찰을 펼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위험예보제 발령으로 국민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연안 해역을 찾는 관광객은 이 기간 동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소유자는 수시로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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