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께 군산시 신풍동 무속인 김모(68·여)씨의 집에 화재가 발생, 집 안에 있던 김씨와 김씨의 손자(7), 손녀(5) 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김씨는 집안 법당과 연결되는 부엌에서 발견됐고 김씨의 손자와 손녀는 큰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씨는 불을 끄려다, 손자와 손녀는 잠을 자다 화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이날 화재는 법당과 주택 내부 112㎡와 생활도구 등을 태우고 17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오늘(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화재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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