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을 위협한 20대 폭력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길가에서 B(20대)씨에게 '부모를 죽이겠다'며 돌을 집어 내릴 칠 것처럼 위협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과거 전화 통화를 하다 다툼이 있었고 이날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자 A씨가 시비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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