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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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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STOP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4.04.07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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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노인이 다치거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봄철이면 비단 전북특별자치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되는 현상이다.

특히, 지난해 정읍시 감곡면에서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인해 85세 남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으며, 부상자가 3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331일 기준 80세 이상의 고령자 2명이 안면부 2도 화상을 당하는 등 지속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봄철 건조기에는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산림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어김없이 반복된다.

흔히 논·밭두렁을 태우는 이유 중 가장 주된 이유가 병충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소각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을 죽이는 부작용이 생겨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관행 탓인지 잘 지켜지지 않고, 노인분 혼자 소각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하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노인 등 노약자들은 신속히 현장을 피하기 어려워 많은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불길이 번져 대형 들불·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논ˑ밭두렁 소각행위는 반드시 금지되어야 한다.

정읍소방서는 지난 3월 정읍시 산불감시원과 산불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소각산불 방지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며, 정읍시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정적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재 예방에 관한 관심이 우리 모두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점을 알고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를 실천하길 바란다. 정읍소방서 대응예방과 대응총괄팀장 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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