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8번째 학교협동조합이 김제지평선고등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5일 김제지평선고 학교협동조합 '더함'이 개소식을 갖고 새 현판을 달았다. 지난해 학교협동조합 설립 대상 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교 구성원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민주적 설립 절차를 거쳐 이번에 학교협동조합으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더함’은 학교 구성원의 생활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실물 경제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교육자치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며, 협동조합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학생 교육·복지 지원 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이사로 참여한 3학년 문서진 학생은 “조합원들과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적으로 소통해 ‘더함’이 직접적인 경제교육, 수익의 복지사업 환원, 학교 현장과의 상생, 지역공동체 형성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로 조합을 설립하신 분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더함’이 공동체적 삶의 가치 습득, 사회적경제의 이해, 민주시민 의식 성장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교협동조합은 2017년 11월 전라중학교 ‘생그레’를 시작으로 지평선고 ‘더함’까지 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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