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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미루면 증상 악화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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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미루면 증상 악화될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4.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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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한동안 손목이 저리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경미한 통증이라면 손목을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된다. 

그렇지만 평소에 손목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거나 통증의 강도가 높은 편이라면 손목에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손목에 발생하는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박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수근관은 손목 피부조직 아래쪽을 지나가는 작은 통로 조직을 뜻한다. 수근관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과사용하는 것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지만 수근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등 여러 원인도 발병 요인이 된다. 특히 가정주부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행주나 걸레를 비틀어 짜는 것, 손빨래 등의 행동으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교적 증상이나 통증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초기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식으로 호전이 나타나므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수개월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보이지 않거나 통증의 강도가 극심한 편이고 저림, 마비 등의 중증 증상도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근인대를 자르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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