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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전설 장윤희, 체육 소장품 기증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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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전설 장윤희, 체육 소장품 기증 동참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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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의 전설로 불리우는 장윤희 감독(한국여자배구 유스대표팀·서울 중앙여고 배구부)이 '체육영웅 소장품 기증' 릴레이에 동참했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여자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체육영웅 장윤희 감독이 체육 역사 기념관 건립을 기원하며 소중한 기증품을 전달했다. 그가 전달한 소장품들은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한 선수 시절 사진 등 소중한 물건들이다.

이날 장윤희 감독은 기증식에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고향과 부모님, 그리고 모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전북체육회에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금메달을 기증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역시절 악바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장 감독은 1990년대 한국 여자 배구 중흥기를 대표했던 선수이자 수없이 많은 기록을 남긴 코트의 여왕으로 원조 슈퍼스타다. 

남원이 고향인 그는 전주 근영여고와 한국체대를 나왔으며, GS칼텍스 전신인 호남정유, LG정유에서 뛰었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공·수 양면으로 활약면서 무려 9연패를 이끌었던 장 감독은 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 베스트6 10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국가대표에서도 눈부셨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은메달,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 1998 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 은퇴 후에는 실업팀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 여자배구 유스 대표팀과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배구부 감독을 맡고 있다. 또 방송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현재까지도 배구와 함께하고 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체육 소장품 기증에 적극 동참해 준 장 감독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원은 “흔쾌히 체육 소장품을 기증해 준 장윤희 감독에게 감사 드린다”며 “전북 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도 “장윤희 감독을 비롯한 전북 체육을 빛낸 모든 분들이 기억될 수 있도록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프로 선수, 원로 체육인,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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