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에게 학교현장에서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현장실습학기제'가 전주와 익산지역 6개 학교에서 시범운영된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현장실습학기제는 기존 4주간 진행되던 교육실습과 별도로 한 학기 동안 교육과정·수업·평가, 생활지도 및 상담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는 교원 양성 교육과정으로, 2028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전면시해에 대비해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교원양성기관 2곳과 실습협력학교 6개 학교 등 시범사업에 참여할 8개 기관을 선정했다.
교원양성기관은 원광대와 전주대, 실습협력학교는 전북기계공고·우림중·은화학교·이리북중·신흥중·원광여중이다.
원광대 가정교육과 1명과 영어교육과·한문교육과 각 2명, 전주대 가정교육과·수학교육과 각 1명, 과학교육과 2명, 중등특수교육과 3명 등 총 12명이 전주와 익산 6개 학교에서 지난달부터 교육실습을 시작했다.
8개 참여기관은 수업활동·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예비교사의 현장 역량 함양을 위한 한 학기 학교현장실습에 기반한 교원 양성 교육과정 개선 모델 개발도 지원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교원양성기관 협업 및 지역밀착형 운영 모델 연구와 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학교현장실습학기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전북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학교현장실습학기제가 현장 역량을 함양한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실있는 실무형 교육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