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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선을 넘는' 전주국제영화제'…올해 개막작 '새벽의 모든'·폐막작 '맷과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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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선을 넘는' 전주국제영화제'…올해 개막작 '새벽의 모든'·폐막작 '맷과 마라'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0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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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을 넘지', 선을 넘고, 경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언제나 새로운 표현 방식과 경계가 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영화라는 예술 장르의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행사에 대한 방향과 입장을 밝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해 10일까지 이어지는 국내 대표 독립영화 축제다.  개막작으로는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All the Long Nights)>(2024)이 상영된다.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Matt and Mara)>.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폐막식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팔복예술공장을 활용했던 전시 프로그램은 올해 남부시장 안의 '문화공판장 작당' 등 여러 공간으로 확장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우범기 전주시장 (제공=전주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우범기 전주시장 (제공=전주시)

특히 올해는 정부의 문화 관련 지원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영화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주시의 전폭적인 협조를 통해 전주시의 관광사업 등과 연계해 축제의 외형을 유지하는 수준 이상으로 영화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 대표 전시이자 행사 프로그램인 ‘100 Films 100 Posters’가 10회를 맞이하게 되는데 역대 전시 포스터를 전주시 관광 명소들에서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전주씨네투어×마중’도 마찬가지다.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전주의 위상을 전주국제영화제와 결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인 ‘전주씨네투어’ 사업으로,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영화 상영,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주를 찾은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는 진구, 공승연, 이유미, 이수경, 방효린, 이홍내 배우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바로 엔터테인먼트가 주인공으로 대부분의 소속 배우들이 전주를 찾아 출연작 상영과 함께 토크 프로그램을 꾸밀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해 ‘스타워즈 데이(Star Wars Day)’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협업은 올해도 디즈니·픽사 테마존 운영 및 〈인사이드 아웃2〉 특별 영상 상영회 등을 통해 이어진다. 여러 방식의 협력으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체 상영과 부대행사의 규모는 전혀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됐다.

여기에 눈길을 끄는 특별전도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전주국제영화제는 특별전을 통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거나 10주기를 맞아 소규모로 개봉한 6편의 작품을 통해 ‘그날’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전주를 찾는 거장의 발길은 이어진다. 지난해 벨기에의 다르덴 형제에 이어 올해는 2001년 〈디지털 삼인삼색〉의 한 편인 〈신과의 대화〉(2001)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행자 연작’과 함께 전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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