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취급사업장 1083곳 대상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4월부터 도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083곳을 대상으로 2024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조사대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이며, 415종의 화학물질을 기준 수량 이상 취급하면서 대기·수질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해 실시한다.
해당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에 접속해 지난해 동안의 화학물질 취급량(제조·사용), 대기·수계·토양으로 배출된 양, 폐기물과 폐수에 포함되어 외부로 이동된 양 등을 4월 30일까지 작성·제출해야 한다.
각 사업장에서 제출한 배출량 자료는 전북지방환경청에서 1차 검증하고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최종검증 후 12월 말에 조사 결과가 확정되며,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조경철 전북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파악하고, 자발적인 배출저감 노력을 이행해 환경보호와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배출량조사 결과, 도내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은 1647t으로 전년대비 12.1%(178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