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직접 참여, 2013년 노사협의 시작 이후 최초
공로연수 연장, 맞춤형복지포인트 인상 등 합의로 지방공무원 처우개선
공로연수 연장, 맞춤형복지포인트 인상 등 합의로 지방공무원 처우개선
서거석 교육감은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와 지난 29일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감이 공무원노조와 노사협약 체결에 직접 나선 것은 서 교육감이 처음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사전 절차와 부서별 실무협의를 거쳐 48건의 요구안 중 77%인 30건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전직급 공로연수 기간 연장 ▲연가보상비 지급 일수 확대 ▲맞춤형복지포인트 인상 ▲당직근무 수당 인상 ▲전산직공무원 위험근무수당 확대 ▲운전직공무원 현장학습 지원 시 자체 감액 없이 여비 지급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추후 노사협의회 결과를 일선 학교와 각 기관에 안내하고, 합의 내용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 강주용 지부장은 “이번 노사협의회를 통해 지방공무원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면서 “2013년 노사협의회 시작 이래 처음으로 기관장이 개회식과 체결식에 참여함으로써 협의회의 위상이 높아졌고, 노사간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2023년 노사협의회가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하나 되는 교육 현장을 만들고 더 특별한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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