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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인플루엔자 경보 5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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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인플루엔자 경보 5단계로 격상..
  • 전민일보
  • 승인 2009.05.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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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현지시간) 돼지인플루엔자(SI)의 경보 수준을 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가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는 등 긴박감이 더해지고 있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는 WHO가 SI의 대유행 위험단계를 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5단계는 두 번째로 높은 경보 단계로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Pandemic)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SI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4시간 방역체제를 운영키로 했다”며 “SI 국내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30일 오전 현재까지 총 23건에 대한 SI검사 시행결과 추정환자 1건, 18건은 음성, 4건은 검사 진행 중으로 추가환자발생이 없는 만큼 국가재난단계는 현재 ‘주의’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발생현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총리실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 조사 협조(외교통상부) ▲긴급예산지원(기획재정부) ▲SI대비 학교보건교육실시(교육과학기술부) 등의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과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해 SI 국내 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도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인체감염예방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의료기관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까지 도내 시·군에서 총 21건의 상담이 이뤄졌지만 의심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도는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를 운영 중으로, 의사협회를 통한 의료기관 SMS 전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체감염예방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 힘쓸 방침이다”며 “약품과 비품이 부족할 시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하는 등 국가재난단계 상향에 따른 조치사항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SI의 명칭에 혼란이 있는 것과 관련 당분간 WHO에서 사용하는 SI로 통일해 사용하고 명칭이 확정되면 국내서도 수용키로 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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