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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부진 ‘심각’...2월 수출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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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부진 ‘심각’...2월 수출 -10.4%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3.2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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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수출 10.4%, 수입 12.9% 각각 감소...전국 세 번째로 감소폭 커
- 일부 품목 반짝 실적에도 불구, 주력품목 수출부진 장기화
- 글로벌 흐름 읽고 해외 현지수요 파악해 수출부진 돌파구 찾아야

전국적인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10%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4%가 감소한 5억 7446만 달러, 수입은 12.9%가 감소한 3억 9904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754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4.8%가 증가한 반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 지자체 중 대구(-25.0%), 경북(-14.7%)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폭(-10.4%)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우리나라 총 수출의 1.10%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 기록했다.

2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운반하역기계($5862만, 746.9%), 자동차($4806만, -11.1%), 농약및의약품($4381만, -17.7%), 합성수지($4253만, -2.2%), 건설광산기계($3663만, -44.0%)로 나타났다. 

대러시아 운반하역기계($5611만, 861.9%) 수출이 반짝 증가하며 전북지역 수출을 견인했지만,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운반하역기계를 제외한 다른 모든 품목들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실적 감소를 초래했다. 

국가별로는 수출금액 순 미국($1억 1917만, -5.3%), 중국($7788만, -15.6%), 러시아($6418만, 170.5%), 일본($3163만, -12.5%), 베트남($2937만, -14.6%) 등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증가세를 보인 곳은 러시아, 독일($1500만, 33.9%), 멕시코($1367만, 27.7%), 헝가리($1149만, 84.8%)로 독일은 완성차 수출, 헝가리는 동재 가공품, 멕시코는 북미시장 IRA 보조금혜택 및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전기차 생산설비가 줄지어 입지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 특정국가의 현지 수요에 부합해 일부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낸 품목들이 2월 수출을 견인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하며 “한국무역협회는 예측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들이 트렌드를 읽고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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