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55 (토)
도내 곳곳서 산불 잇따라…‘대부분 부주의’
상태바
도내 곳곳서 산불 잇따라…‘대부분 부주의’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3.21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간 112건 발생…4명 사상
전북소방, 불법 소각 행위 자제 당부

 

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도내 산불은 112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 20일 완주군 구이면에서는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돼 2시간 넘게 계속되며 임야 4000㎡를 태웠다.

앞서 지난 18일 순창군 인계면의 한 야산에서는 나뭇가지를 소각하던 중 불이 확대돼 1명이 다치고, 임야 1500㎡가 소실됐다.

또 16일 임실군 강진면의 한 밭에서는 농업부산물 소각 중 불티가 야산으로 튀어 불이 나 1명이 화상을 입고, 잡목 10여 그루가 소실되기도 했다.

특히 화재 발생 건수 112건 중 94건이 건조해지는 2월부터 5월까지 발생, 이는 전체 83.9%에 달했다.

화재 원인 중 86.6%(97건)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다.

부주의 세부 원인은 쓰레기 소각 29.9%(29건), 담배꽁초 22.7%(22건), 논 임야태우기 17.5%(17건) 순이다.

이처럼 농업 부산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은 산불로 이어져 산림인근에서의 소각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려서는 안된다. 이를 어길 경우 관련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산림 인근에서의 쓰레기 등 소각은 화재로 번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오염요인 이기도 하다”며 “작은 부주의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소각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