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일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의용소방대원 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포상 대상자로는 △국민훈장에 윤정순 무주소방서 안성여성의용소방대장 △대통령 표창에 오세진 고창소방서 성내남성의용소방대장 △국무총리 표창에 오말례 부안소방서 주산여성의용소방대장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

특히 윤정순 무주 안성여성의용소방대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소화기를 기증하고 불우이웃에게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세계잼버리대회 때 시 안전 예찰활동 및 환경 정화 운동 등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고 말하며 “내 고장 안전지킴이로서 도민의 안전과 의용소방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최일선에서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동 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은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도민 곁에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는 숨은 영웅이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힘써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에는 15개 시·군·구 의용소방대연합회로 조직되어 362개대 8220명의 대원들이 도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 임무를 다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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