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공천할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총 30명이 출마할 예정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은 소수 정당·시민사회 추천을 제외한 20명을 추천하기로 한 바 있다.
12일 김성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순위에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당 등이 이름을 올렸다.
후순위 후보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 코미디언 서승만,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현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등이다.
이번 발표로 더불어민주연합은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진사퇴한 시민사회 추천 1명을 제외한 모든 비례대표 공천을 마쳤다.
이날 김 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추천 공모에 총 192명이 참여했고, 서류 심사를 거쳐 총 43명이 면접 심사를 치렀다”며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하는 인사들은 엄격한 심사와 도덕성 검증을 거쳤다.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량이 뛰어나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인재들”이라고 밝혔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