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수화상병 예방 개화기 방제 계획 수립...전국 과수농가 궤양 제거 완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을 서두르고, 과수화상병 방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수 개화기 이상저온,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활용해 저온 피해 최소화 할 수 있다. 방상팬은 위쪽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쪽으로 내려보내는 대류를 이용해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바꿔 저온과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금속성 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같은 연소 자재를 넣고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도 고려할 수 있고,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섞어 엽면살포하면 과수의 내한성을 높일 수 있고, 착과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 사과는 눈이 트고 잎이 펴지기 전 사이에 주면 알맞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 전 방제를 마친 농가는 개화기에 총 2회 이상 약제 방제를 한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https://fireblight.org)’의 지역별 방제 시기 정보나 농촌진흥청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제공하는 알림 문자를 확인한 뒤 24시간 안에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다. 방제 약제는 사용 지침을 준수해 정량 사용하고,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현재 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상습 저온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경감 사전 대응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영농현장에서도 냉해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