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감소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지난달 29일 자로 종료했다. 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익산 망성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2주간 총 18건이 집중 발생해 239만 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최초 발생 후 2주 만에 추가 발생 없이 2개월 이상 도내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철새가 북상 시기와 지난해 3월 도내에서 발생한 사례(1건) 등을 감안해 재난대책본부·상황실 지속 운영, 일제 소독,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등 주요 방역 조치는 3월 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도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행정과 관계기관, 농가 등이 모두 합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비발생 유지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3월 이후에도 방심은 금물이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차단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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