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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11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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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11주 연속 하락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4.03.0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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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 관망세 계속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의 지속으로 올해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상승폭이 축소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11주 연속 하락했다.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의 지속으로 올해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하면서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11월 셋째 주 0.04%를 기록한 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후 12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현재까지 ?0.23%포인트 내려갔다.

실제 전주 신도심을 보면 혁신호반베르디움1차(33평)의 경우 한 달전보다 2,500만원 떨어진 4억4,500만원, 에코시티데시앙14블럭(34평)도 한 달전보다 4,800만원 떨어진 5억2,000만원에, 전조효천대방노블랜드에코파크(43평)은 5,000만원 떨어진 8억5,000만원 각각 거래됐다.

구도심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은 더 컸다.

호성진흥더블파크2단지(33평)의 경우 지난 1월보다 5,800만원 내려간 2억8,200만원, 효자롯데(45평)은 9,000만원 떨어진 2억6,000만원에 팔렸다.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하락은 신도심과 구도심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상승 평균은 2,000만원~4,000만원 선인 반면, 하락 평균 가격은 4,000만원~6,000만원 선으로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높은 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다만, 지난해 대비주택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작년 11월 0.09% 상승한 후 올해 1월부터 0.05%대, 2월 0.03% 상승폭이 줄었다.

문제는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축소된 것이라는 점이다.

봄 이사철을 앞둔 시점에서 매매 관망세가 지속될 경우 전세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하가부영(22평)은 일주일만에 6,980만원, 에코시티더샵1차(34평)도 일주일만에 6,400만원의 전세금이 올랐다.

전주 에코시티 A공인중개사는 “에코시티를 비롯해 신도심의 경우 매매가격이 떨어진다고 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실수요자들 측면에서는 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에 관망하면서 전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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