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늘봄학교가 새 학기와 함께 도내 75개 초등학교에서 본격 운영한다.
지난달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부터 7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작하고, 1학기 늘봄학교에 해당되지 않은 233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에게는 14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중심으로 미래역량, 진로탐색, 체육, 문화·예술, 기초학습 등 양질의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늘봄학교 운영을 앞두고 전북교육청은 박주용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늘봄학교 집중지원단’을 꾸려 2월 한 달간 현장방문 및 컨설팅을 실시해 프로그램, 공간, 인력 등 준비를 꼼꼼하게 마쳤다. 이달 초에는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학교 현장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75개 학교에서는 초등 1학년 87.1%의 학생들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희망해 매일 2시간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기초학력 및 외국어 등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따른 늘봄 행정업무는 기간제교사나 방과후 행정인력이 전담한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전북형 늘봄학교를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프로그램, 공간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저출생,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중심의 늘봄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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