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문화광장 일원 약 1만9000㎡ 규모…상반기 착공
정읍시에 자연물과 놀이기구를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한 ‘기적의 놀이터’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27일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아동 전문가(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와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아동 전문가들은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정읍만의 특색을 반영한 놀이시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모들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쉬고 뛰어놀 수 있는 랜드마크 놀이터를 조성해 정읍을 전국에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원가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기적의 놀이터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참여형 놀이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내장산문화광장(쌍암동 536) 일원에 약 1만9000㎡ 규모로 올 상반기 착공해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부산과 김해, 순천 등 5개 시·군에 설치된 놀이터를 벤치마킹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면서 어린이, 아동 관련 전문가, 놀이터 전문가와 토론회 등을 거쳐 놀이터 선호도 조사를 마쳤다.
이학수 시장은 “전문가와 부모님들의 의견을 잘 검토해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전국 아이들이 놀러 오고 싶어 하는 기적의 놀이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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