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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원, '고지도에 나타난 전주지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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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원, '고지도에 나타난 전주지명' 발간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2.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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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에 나타난 전주지명' 외 2종 도서 발간
'호남제일성'·'완산팔경의 하나인 덕진연못'

 

전주문화원(나종우 원장)은 '고지도에 나타난 전주지명'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고지도에 기록되어 있는 전주의 옛 지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조사했다. 이번 연구 조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지역의 문화를 살리기 위한 활성화사업으로 특별히 지원한 사업이다. 

전주의 고지도(古地圖)는 조선 초기부터 거리를 측정하는 기계를 발명해 지도 제작에 활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과학서들을 통해 위도 및 경도를 이용한 세계지도의 존재를 조선지도 제작에도 적용했다. 

위도와 경도를 대신한 1리 또는 20리 방안을 그려 지도를 제작한 '비변사인방안지도(備邊司印方眼地圖·규장각)라든지, 또는 거리를 표시하는 방점을 활용해 축척을 적용한 '동여도(東輿圖·규장각)' 및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규장각) 등이 제작됐다. 

이와 함께 평면지도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기호를 활용했으며, 다양한 지리정보들을 표현했다. 산맥과 물길을 중심으로 풍수적인 관점에서 지도를 그렸고, 건물과 산성의 모양을 상당히 자세하게 그려 넣고 지명을 기록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군현지도나 1872년 제작된 전주부지도들에서는 산천(山川), 방리(方里), 창고(倉庫), 묘전(廟殿), 단사(壇司), 학교(學校), 성지(城址), 공해(公·), 누정(樓亭), 관방(關防), 역원(驛院), 불우(佛宇), 교량(橋梁), 제언(堤堰), 장시(場市), 고적(古跡) 등이 나타나며, 마을 이름도 면과 리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기 시작한다. 이때 기록된 마을 명칭이 상당 부분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지도는 전주시를 포함해서 충청도 대둔산 아래 양촌과 익산 황등면, 김제 공덕면을 아울렀고, 남쪽으로 김제 귀신사, 완주 상관과 구이를 모두 포함하는 아주 넓은 지역을 담고 있었다. 

이번 논고는 전주 고지도의 변천과 특성에 대한 논고를 시작으로 규장각 소장 전주부지도와 1872년 전주부지도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리고 국립전주박물관과 전북대에 소장된 전주부지도를 분석하고 비변사인방지도 속의 전주부의 군사적 중요성를 조사했다.
 
또 전주지도 정밀조사를 통해 경기전 앞에 거북좌대와 비신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비석이 조경단을 축조할 때 이건되었음을 밝혔다. 전주부 주변의 완산지형도와 묘도도 분석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촌락과 해방이후 항공지도를 통한 마을 지명을 살펴봤다. 

한편 전주문화원은 매년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되는 내용을 '호남제일성'에 수록하고 있는데, 145호에는 전주단오 이야기와 전주의 여항시인 오상수에 대한 내용을 기록했다. 

'완산팔경의 하나인 덕진연못'은 전주의 승경으로 유명했던 승금정에 대한 연구와 조경단비 연구 그리고 덕진연못 주변의 나무들을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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