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개의 단수공천 지역이 포함된 21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선거구 수 현행 유지 여부가 불투명한 전북은 포함되지 않았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공천 심사 결과 7차 발표를 통해 서영교(서울 중랑구 갑), 정청래(서울 마포구 을), 권칠승(경기 화성시 병) 의원 등 17명에 대한 단수공천을 발표했다.
이른바 ‘비명’으로 분류되는 송갑석(광주 서구 갑), 박영순(대전 대덕구), 이용우(경기 고양시 정), 도종환(충북 청주시 흥덕구) 의원 등이 포진한 지역구는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중 당으로부터 현직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송갑석 의원과 하위 10% 통보를 받은 것으로 밝힌 박영순 의원은 각각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정현 최고위원과 총선 출마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친명계 의원이 대거 단수 명단에 포함된 이유’를 묻자 “대부분 단수로 출마했거나 경쟁자와 점수 차이가 커 단수공천 된 것일 뿐”이라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 이날 단수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인천 계양구 갑, 경기 수원시 갑, 병기 수원시 을, 경기 수원시 병, 경기 성남시 수정구,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갑,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을, 경기 고양시 을, 경기 남양주시 병, 경기 시흥시 갑,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제주 제주시 을,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서울=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