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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민주당 텃밭 맞는가'...전북 또 국회의원 의석 축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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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민주당 텃밭 맞는가'...전북 또 국회의원 의석 축소되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4.02.2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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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3일 국민의힘에 선거구획정위안 통보
선거구획정위안 비수도권 중 전북만 1석 축소
정치적 텃밭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에 불만고조
'당 지도부에 쓴소리 못하는 전북 정치권' 비판
총선 앞두고 전북 현역 정치권에 대한 반감도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때마다 '정치적 텃밭'이라는 전북의 국회의원 1석 사수 보다는 당초안대로 1석 축소하기로 굳혔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지역 국회의원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축소될 것이 확실시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전북만 국회의원 의석 1석이 축소되는 중앙선관위의 선거구획정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0석 사수’를 자신했던 전북 정치권은 당 지도부의 이 같은 방침에 ‘꿀 먹은 벙어리’로 비판의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과 일부 복원, 올해 국가예산 전북만 유일하게 감소,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 광주로 통폐합, 전북 의석수 1석 축소 등의 일련의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의 무기력함 속에서 '전북이 과연 정치적 텃밭이 맞느냐'는 도민들의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는 29일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3일에 이어 26일에도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위 원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받아들이면 결국 전북의 의석수는 1석이 축소된다. 

전북 국회의원 의석 수는 지난 2016년 11석에서 10석으로 축소된 이후 8년 만에 또 다시 의석이 줄어드는 셈이다. 초재선 의원 일색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커녕 최고위원도 배출하지 못하는 전북 정치권의 현주소의 단면이라는 비판이 지역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간 전북 의석수 10석을 자신했던 전북 정치권은 막판까지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10석 유지를 촉구했지만 이 자리에 전북지역 일부만 참석했다.  

여야를 떠나 전북 의석수 사수는 최대 현안인데 강력한 반발과 투쟁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정치는 숫자 싸움이다. 날로 위축된 전북의 정치적 위상은 전북의 각종 현안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전북지역 현역 정치권에 대한 비판여론을 더욱 비등해질 수밖에 없다. 

당초 민주당은 부산 의석을 1석 줄이고 전북 1석을 늘릴 것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역으로 제안하자 기존안(전북 1석 축소)대로 회귀했다. 결국 민주당이 어차피 텃밭인 전북의 의석수 1석을 줄이는 대신에 비례대표 의석 확보와 위성정당을 선택한 셈이다. 

민주당 전주병 정동영 예비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은 삭감되더라도 다시 복원할 수 있지만, 의석수는 한번 축소되면 다시 살리기 힘들다"며 "민주당 원내대표가 받아들인 선거구 획정안은 180만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뭉개는 처사이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황현선(전주병) 예비후보도 "의석수 감소 위기에도 전북 정치권은 사전 대비를 하지 않았다"며 "선관위에 전달된 4가지 특례안에도 전북은 빠졌다"고 전북 정치권의 무기력한 대응을 지적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고집해 전북 의석수가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선거구획정위 원안(전북 의석수 축소)을 받겠다고 선언했다"며 "전북의  민주당 의원들이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아무런 말도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한편 전북은 국회 의석은 최대 24석에 달했다가 제15대 국회 14석, 16대 10석, 17대 11석, 20대 10석 등으로 계속 감소했고,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9석으로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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