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0.9% 감소... 고금리·물량 감소·인건비 인상·자재값 폭등 원인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는 지난 20일 도내 1,207개 전기공사업체의 ‘2023년도 전기공사실적신고’ 접수 결과 1조 2,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실적신고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고금리·물량 감소·인건비 인상·자재값 폭등 등을 주된 마이너스 성장 원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고된 전기공사실적을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억원 이상 6개사, 50억원 이상 32개사, 30억원 이상 62개사, 10억원 이상 238개사로 도내 전기공사실적의 약 28%를 차지했다.
나머지 72%는 10억원 미만 기업이 차지해 대형 업체와 중소 업체 간 양극화가 심화된 매우 열악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수 회장은 “코로나 여파 등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사 발주 감소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추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및 지역업체의 우대 규정 신설 등 다방면 정책 마련으로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가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접수된 실적을 검토한 뒤 7월 31일 시공능력평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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