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남원지청(지청장 김종욱)은 올해 폐교예정인 남원 수지중학교의 마지막 수업으로 특별한 법교육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과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신병기)은 남원 수지중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수업으로 특별한 법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을 진행한 남원 수지중학교는 올해 8월 폐교 예정으로 10Km가 떨어진 송동중으로 통합된다. 이에 남원지청은 학생들의 기억 속에 남을 만한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
이날 법교육 행사에는 남원지청 소년 전담 검사가 직접 남원 수지중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진행했다.
전교생 7명을 대상으로 ‘범죄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는 법’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학교폭력, 도박, 마약, 성범죄 등 관련 준법교육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법률가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주제로 검사를 비롯한 법률가라는 직업에 대한 직업·적성교육 등과 함께 학생들과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는 등 기념품 증정과 함께 특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남원지청 관계자는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집에서 먼 곳으로 등교하게 될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폐교 과정에서 혹시라도 학업 의욕과 자긍심이 위축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은 지역 어른들의 당연한 책임이다"며 "이번 법교육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범죄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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