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당의 로고와 상징(PI)을 전면 개편했다. 민주당이 로고를 개편한 것은 20대 총선 직전이었던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당 로고와 상징 선포식’을 열고 새 PI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 로고가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를 더 확대하고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더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 PI는 이전보다 ‘더불어’를 축소하고 ‘민주당’이 더 강조되도록 굵은 필체를 사용했으며 파랑·보라·초록의 세 가지 색 삼색 깃발이 들어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번 작업을 주도한 한웅현 홍보위원장은 “‘민주당’이라는 글씨를 강조해 민주당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한다는 의미”라며 “당 로고와 상징의 변화는 민주당 변화의 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정신’을 강조한 가칭 ‘새로운미래’ 등 민주당 계열 제3지대 정당과 차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낙연 가칭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은 지난 11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잃어버린 민주당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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