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예비후보 24일 민주당 탈당
권리당원 비중 높은 경선방식 비판
본선 완주 의지, 이나연 신당참여 주목
권리당원 비중 높은 경선방식 비판
본선 완주 의지, 이나연 신당참여 주목
제22대 총선에서 전주갑 출마에 나선 신원식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신 예비후보는 '당이 아닌 시민의 선택을 직접 받겠다'며 본선 완주 의지를 피력해 이낙연 신당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24일 신 예비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만하면 본선에서 무난히 당선되는 무경쟁 정치풍토의 개혁을 실천을 위해 탈당을 결정했다"면서 "지난해 7월 전북의 경우 일반여론100%의 개방형 경선제 변경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현행(권리당원 50%+일반여론 50%)로 계산된 합산 득표율 경선방식은 권리당원에게 지나치게 높은 투표비중을 줘 1인1표의 민주주의 평등선거제도에 어긋난다"며 "정치신인으로서 이런 경선방식은 한국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본선에서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는 여러 방안을 가지고 고민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의사가 있느냐의 질문에 대해 "지지자들과 깊이 상의 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의 후보자 적합도조사 첫날인 24일 탈당한 신 후보의 향후 행보와 관련, 이낙연 신당 참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정치신인인 신 후보는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하지 못한 만큼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에 합류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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