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설 명절 대비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재안전조사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고시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44개소와 이용자가 많은 전통시장 15곳을 방문해 유관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여부 등 정상작동과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피난장애 여부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유지관리 여부 △화재위험요소 중점 확인 점검 등이다.
권기현 방호예방과장은 “설 연휴 화재 등 재난사고 방지로 안전한 명절을 보낼수 있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항상 화재에 경각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명절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9건이다. 이 불로 1명이 다치고 17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22건(22.2%), 산업시설 12건(1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으로는 부주의 60건(60.6%), 전기적 요인 16건(16.2%) 순으로 나타났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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