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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해도 또 걸려오는 스팸 전화…시민 피로도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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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해도 또 걸려오는 스팸 전화…시민 피로도 가중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4.01.17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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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 전국 595만건 신고
앱설치 시 등 개인정보 동의 주의

 

"차단을 해도 어떻게 알고 전화하는지 모르겠어요"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광고 전화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인 '후후'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전국에서 신고된 스팸 신고 건수는 595만건으로 집계됐다.

스팸 신고 유형으로는 주식·투자 41.8%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불법게임·도박 18%, 대출권유 16.7% 순이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보험가입 권유 건수는 4만건이 증가한 23만건으로 나타났다.

전주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3)씨는 "주말 아침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울려대는 광고 전화 때문에 잠에서 깬 적이 있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면서 "바로 차단을 하는데도 어떻게 알고 전화가 계속 오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 강모(40)씨는 "아예 '070'이나 '02'로 오는 번호는 받지도 않고 바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가끔 지역 번호로도 전화가 오는데 받아보면 역시 광고전화였다.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혼자 말하는데 근무 중이라 통화를 끊으려고 해도 듣질 않더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유출된 개인 정보로 인해 막무가내식 광고전화가 끊이지 않으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건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손해배상액을 법원에서는 대체로 10만원 정도를 판결한다"면서 "어플 등을 설치할 경우 연락처, 사진첩 등의 개인 정보 접근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내 정보가 최소한으로 이용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회원가입 등을 할 때 개인정보 보호 동의 항목 등을 잘 살펴보고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동의란 앞에 '선택'이라고 돼있는 것은 체크하지 말아야 개인정보를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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