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2500명 참가 예정
세계 첫 대회 기대감 증폭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막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는 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ech West 전시관 Venetian Expo에 마련된 드론축구 경기장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선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 (FIDA)회장 등 미국·캐나다 등 FIDA 회원국 대표와 선수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드론축구 소개와 함께 월드컵 일정을 안내하는 프로모션 영상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역사적인 첫 드론축구 월드컵에 사용될 공인구를 소개했으며, 초대 챔피언이 가져가게 될 우승 트로피의 화려한 자태를 공개하며 대회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또한 선포식 후에는 드론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아메리카 대륙 간 PRE-월드컵 경기가 개최돼 박람회 현장을 드론축구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32개국 2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드론축구대회로 치러진다.
이에 시는 한층 고도화된 드론축구 경기운영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가 돼서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월드컵을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해 많은 분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전주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드론으로 색다른 무언가를 할 수 없을까?’라는 작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 드론축구가 이제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미래형 레저스포츠로 성장해 월드컵이라는 상징적인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열리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이 전세계 드론축구인을 하나 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