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전북 고용률은 63.3% 전년대비 1.1% 상승해
- 전북 고용률 18년 58.3% 이후 5년 연속 상승
장기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북지역은 고용률과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북지역 고용률이 63.3%로 집계되는 등 2018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61.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p 상승하고 취업자는 95만 5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만 2000명이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8%로 2.2%p 상승했고, 실업률은 4.0%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0.9% 하락했다. 실업자는 4만 명으로 8000명 감소했다.
12월 전라북도 15세 이상 인구는 155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0.2%) 감소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99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9000명(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1%로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55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2000명(-5.5%) 감소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 1000명, 9.3%), 건설업(9000명, 13.5%),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13.3%)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5000명, -8.4%), 농림어업(-4000명, -2.7%)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2만 4000명, 8.3%), 사무종사자(1만명, 7.6%), 관리자·전문가(8000명, 5.3%)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3000명, -1.7%),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 -0.7%)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 9000명(4.3%), 일용근로자는 6000명(16.6%), 임시근로자는 3000명(2.2%) 각각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9만명으로 2만 2000명(8.0%), 36시간이상 취업자는 65만 8000명으로 2만명(3.1%) 각각 증가했다.
한편, 2023년 연간 전북지역 고용률은 63.3%로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취업자는 98만 3000명으로 1만 5000명(1.5%) 증가하고, 경제활동인구는 100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6000명(1.6%) 증가했다.
전북지역 고용률은 2018년 58.3%에서 2019년 59.3%, 2020년 59.9%, 2021년 61.2%, 2022년 62.2%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