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55 (토)
[칼럼] 아킬레스건, 통증 및 부종 등 증상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야
상태바
[칼럼] 아킬레스건, 통증 및 부종 등 증상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1.1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최근 아킬레스건염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길게 뻗어있는 힘줄 조직이다.
 
이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아킬레스건염은 격렬한 운동으로 발목에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거나 불편한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등의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아킬레스건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저혈구간이기 때문에 구조물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발병하는 사례도 흔한 편이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면 발목 뒤쪽으로 통증 및 압통이 느껴지고 열감이나 부종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까치발을 들거나, 달리거나 점프할 때 발목 뒤쪽으로 뻐근한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킬레스건염이 오래 지속되면 조직이 약화되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염 초기 환자는 약물 복용과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더불어 과격한 움직임은 피하고 충분한 안정도 필수적이다. 만약 아킬레스건염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아킬레스건에 파열을 동반하고 있다면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사고나 부상으로 발생한 급성 아킬레스건염은 빠른 대처가 필수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파열된 아킬레스건이 각각 위, 아래로 점점 수축되어 파열 간격이 점점 벌어지면서 넓어지기 때문에 단순 봉합수술이 어려워진다. 벌어진 간격이 넓거나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다면 아킬레스건의 주변 조직을 끌어오는 재건술을 고려해야 한다.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 후에는 수개월 가량의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고유수용감각 훈련과 근력 강화 운동 등을 진행하여 발목의 기능을 회복해야만 재파열을 피할 수 있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