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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유세전... 맞불공격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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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유세전... 맞불공격 난무
  • 전민일보
  • 승인 2009.04.22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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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전주완산갑-덕진 재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바짝 임박해 있으나 정책선거는 온데간데없이 실종되고 상대후보를 겨냥한 흠집내기식 맞불공격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텃밭사수를 놓고 민주당 탈당에 따른‘분열론 과 이에 맞선 동정론, 복당을 둘러싼 치고 받기식 혈전,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 와 관련한 혼란한 민심, 낙천자들의 잇따른 무소속 연대 지지선언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상한 선거 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획기적인 공약개발이나 공약 알리기에는 뒷전으로 미룬 채 정치적 대립관계나, 갈등, 이해관계를 부각하는 선거 전략을 구사, 유권자들을 혼란케 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전북의 정치일번지인 완산갑과 덕진에서 선거법 위반 등으로 현역 국회의원 두명이 중도하차 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유권자들이 정도를 일탈한 재선거 행태에 크게 실망하며 정치혐오증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우선 덕진 텃밭사수가 절대절명인 민주당과 무소속의 정동영후보간‘복당 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면서 향후 싸움의 최대 접점으로 부각하는 양상이다. 선거 전략상 복당문제는 양측이 명분과 실리를 찾고 퇴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보할수 없는 중대 사안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아무 때나 들어오고, 나가는 전주역대합실이 아니며 당의 대선후보를 역임한 후보가 탈당을 하고 분열을 초래하는 무소속연대까지 하는 마당에 복당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고 못을 박았다.
이에 정후보는 21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공천배제로 당에서 내팽개칠 때도 반드시 복당해 당원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민주당은 친노 386 정세균 지도부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당하겠다 고 맞불을 놨다. 복당을 둘러싼 양측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와 관련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민심도 찬반이 혼재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인만을 위한 분열조장과 배신, 구태정치라며 날을 세웠고 연대측은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하고 민주개혁세력의 구심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대를 바로 보는 민심은  참으로 희한한 일 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어쩔수 없는 선택 이라는 동정론이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 연대에 가세한 완산갑 3명의 후보들에 대한 비판은 수위가 높았다. 공당의 공천을 신청해 놓고 낙선되자 탈당을 하고 불나방처럼 무소속 연대에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정치판에 다시는 얼씬 거리지 말아야 한다는 비판도 쏟아놓고 있다. 한 무소속후보는 상황이 변하자 손바닥 뒤집듯이 신의를 저버리는 행태에서 유권자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정치인을 신뢰할수 없게 만드는 단초라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무소속 연대 간 안방싸움이 감정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틈바구니에 낀 유권자들이 당심과  정심 을 놓고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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