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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지역 표준시 공시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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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북지역 표준시 공시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 보여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12.2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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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토지 4만7,798필지 중 ㎡당 10만원 미만이 전체의 90% 이상 차지
-평균 공시지가는 2만9,603원으로 전남과 경남 다음으로 하위 가격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0.36% 하락, 제주와 울산 다음 낮았으며 평균가격은 전국 꼴찌

내년 전북지역 표준시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마이너스로 하락하며 주택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변동폭으로 책정됐다.

정부가 내년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 데다 올해 단독주택과 토지 가격 변동성이 낮았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표준지·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2023년 대비 내년도 전북지역 표준시 공시지가는 0.21% 상승하는데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지난 11월 21일 발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적은 공시가격 변동을 보였다.

전북지역 표준지는 4만7,798필지를 대상으로 공시가를 조사·적용했으며 ㎡당 평균 공시지가는 2만9,603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토지 4만7,798필지 중 10만원 미만 토지가 3만8,770필지로 전체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10만원 이상 ~ 100만원 미만은 8,119필지, 100만원 이상 ~ 1,000만원 미만은 908필지, 1,000만원 이상 ~ 2,000만원 미만은 1필지, 2,000만원 이상 토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 99% 가량이 100만원 미만으로 분포돼 있어 전북지역 토지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0.36%를 기록, 전년 보다 하락폭은 축소됐지만 제주와 울산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지역 단독주택은 1만7,961가구로 평균 가격은 6,039만원에 그치며 전남 다음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평균 가격이 싸게 책정된데는 1만7,962가구 중 5,000만원 이하가 1만1,594가구로 전체 70% 이상, 5,000만원 초과 ~ 1억원 이하는 4,149가구로 2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9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주택은 전북지역만 유일하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위치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2024년 1월 8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1월 25일 공시될 계획이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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