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예비후보 “토론회 불응은 시민 눈과 귀 가리고 조직선거 하겠다는 것” 주장
채이배 군산 총선 예비후보가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들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 발전에 적합한 후보가 누구인지 토론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자는 것이 채 후보의 주장이다.
민주당 후보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채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군산시 국회의원선거 출마예정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채 예비후보는 “많은 시민들께서 군산의 경제와 정치가 퇴보하는 것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며 “말보다는 실력으로 군산의 경제·문화를 발전시키고, 지는 싸움이 아닌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직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예비후보의 의정활동계획서를 공개하고 있으며, 군산지역은 채이배 예비후보와 신영대 의원의 의정활동 계획이 공개돼있다.
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군산지역의 경우 사실상 경선이 곧 본선인데도 현재 각종 토론회는 본선에 치우쳐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시민과 당원들이 제대로 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조직선거를 하겠다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토론 방식은 후보간 협의해서 결정하되 난상 토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군산의 경제·일자리·문화·복지 등 분야별로 주 1회씩 토론하자”고 총선 민주당 출마예정자를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채이배 예비후보는 고려대 행정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제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공정시장 위원장,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