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범운영, 출동 시간 36.2% 단축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출동시간 단축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란 소방차, 구급차 등의 긴급차량 출동 시 차량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 진입 전 자동으로 녹색신호를 부여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신호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이다.
군산소방서는 지난달부터 구급차 3대 및 지휘차 1대에 단말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 중에 있다.
그동안 17회 운영 결과, 당초 총 263분의 도착시간이 예상되던 것이 168분으로 줄어들면서 평균 출동시간 5.5분이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시스템”이라며 “시스템 작동 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소방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급차 9대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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