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북한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화성 18형’ 추정
북한이 또다시 대륙간 탄도탄을 발사하며 무력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부는 18일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탄도탄이 최고 고도 6000㎞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정상 각도가 아닌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도발은 한;미가 지난주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내년 8월 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미사일 위협 대응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반발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브리핑에 나선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번 미사일이 '화성 18형'인지 여부에 대해서 "고체연료 ICBM인지는 분석 중"이라며 직답을 피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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