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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자도 출범 D-30, '국제케이팝학교 설립' 특례로 스타발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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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자도 출범 D-30, '국제케이팝학교 설립' 특례로 스타발굴 기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12.18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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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의 변신을 한달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띄는 특례를 꼽자면 단연 '국제케이팝학교 설립 특례'일 것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자도법 개정안 제42조에 근거한 해당 특례를 통해 전국 최초로 케이팝을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길이 전북에서 처음 열렸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중심으로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케이팝 문화가 국가 경제적, 외교·문화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만, 민간에 철저히 의존하는 구조여서 장기적인 문화정책으로 끌고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또한, 해외 청소년들의 케이팝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제도적 한계로 케이팝 전문교육기관이 해외에 설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케이팝 관련 종사자, 외국인 학생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학교 특례는 국가적으로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해당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돌파구로 전북특자도법 개정안에 관련 특례를 포함시켜 미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할 새만금에 체계적·전문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립학교인 케이팝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도내 관련 예술문화자원과 연계해 케이팝 문화연대 공동체인 케이팝 국제교육벨트로 만들어 국가 문화경쟁력 증진과 지역 문화경쟁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청사진을 그려내겠다는 복안도 덧붙였다.

다만, 이를 지자체 혼자만 끌어갈 수 없는데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대형기획사와의 연계를 어떻게 짜맞춰 가느냐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담보되지 않은 만큼 특례 발굴 이후의 청사진에 대한 고민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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