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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인 민주당·비관적인 국민의힘···선거 예측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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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인 민주당·비관적인 국민의힘···선거 예측 엇갈려
  • 이용 기자
  • 승인 2023.12.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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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지역 6곳 우세”·민주 “지난 총선처럼 180석”

서울 49개 지역구 중 여당이 우세한 지역이 6곳에 불과하다는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내부 보고용 문건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로급 인사들은 연달아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이 각 정당 지지율 등을 분석해 총선기획단에 보고한 총선 판세 관련 문건에서 국민의힘 우세지역은 강남 갑·강남 을·강남 병·서초 갑·서초 을·송파 을 등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당의 ‘참패’로 평가되는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서울에서 얻은 8석보다 오히려 감소된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를 다 참조했을 때 지금 우세를 확신할 수 있는 곳이 4곳 정도”라며 당 내부 보고서보다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며 “신뢰하기 어려워 다시 작성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당내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당내 원로를 중심으로 지나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며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1일 “수도권을 석권하면 200석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말한데 이어 이해찬 고문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 총선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국·송영길·이탄희 등 야권 인사들이 연달아 민주당 및 민주당 계열 정당의 200석 확보론을 들고 나왔다. 

지나친 낙관론이 고개를 들자 지난달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항상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혹여라도 있을 오만함을 경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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