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총선 정부 지원 35%·정부 견제 51%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19%, 한 장관은 16%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4%를 기록한 홍준표 대구시장, 4위는 3%를 기록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다.
같은 질문에 대해 지난 11월 2주차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21%, 한 장관이 13%를 기록해 8% 격차를 보인 것과 비교해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는 32%, 부정평가는 59%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은 “한 장관은 작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 상승했으며 이번 16%가 최고치”라며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층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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