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에 새만금 예산 삭감 오버랩”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군산시)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부산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반대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엑스포 유치 실패를 빌미로 가덕도 신공항 등이 잼버리 실패로 예산 보복을 당했던 새만금처럼 예산 삭감을 당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유치는 실패했더라도 영호남 균형발전은 이어가겠다고 했는데 지난 8월 대통령이 새만금 투자협약식에서 했던 발언이 오버랩 됐다”고 말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새만금에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해놓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잼버리 파행을 빌미로 예산을 삭감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서 “부산 SOC 사업도, 새만금 사업도 원안대로 잘 추진되어야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것을 윤 대통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현지 시각) 부산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해 119표를 얻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년 엑스포 유치권을 내줬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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